강경진압에 맞서는 촛불의 자세
사진더보기 지난 6월 1일 경찰이 세종로에서 살수차를 동원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다. ⓒ 민중의소리 80년대 식이라더니..."사실상 최루탄 부활"(민중의 소리) 경찰견의 우두머리인 어청장이 촛불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시겠단다. 최루가루와 형광물질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 집까지 추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선보이셨다. 미친 색히. 80년대로의 회귀를 갈구하는 저 어청장에게 맞서 촛불이 가져야 할 자세는? 비폭력. 물리력으로 맞설 수 없다는 판단이라면 비폭력과 해학, 조롱이 좋겠지 싶다. 하지만, 비폭력의 진정한 의미는 적의 폭력까지 해체하는 것이다. 폭력을 해체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상태에서 우린 비폭력을 외치는 것이어야 한다. 아무런 힘도 없는 상태에서 외치는 비폭력은 단지 저들의 먹잇감에 지나지 않을지..
기록방
2008. 6. 27.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