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려면 몸을 낮춰야지
순례단은 하루 1천 배 이상 오체투지를 하며 나아간다. 1천 배의 절은 이름 없이 열린 사회를 만들려 노력했던 국민과 새로운 사회의 가치를 일군 미래 세대에게 드리는 존경과 연대의 마음이라고 한다. 지난 9월30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원룡암에서 ‘오체투지’의 하루를 또 시작한 순례단이 완주군 죽림온천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평소와 달리 세 성직자가 함께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종훈 신부가 동참하게 된 것. 지난 8월 말 전 신부가 이례적으로 안식년 발령을 받은 뒤 촛불집회 시국미사 등을 주도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오체투지 순례단이 첫발을 떼던 지난 9월4일부터 전 신부가 동참할 것이라는 말이 들렸다. 통일미사 등 사제단의 다른 일정으로 동행이 연기됐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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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1.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