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뭐가 달라도 달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5월 12일은 잊기 힘든 날일 게다. 삼성생명이 상장된 이날, 이 회장은 경쟁자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완전히 따돌렸다.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의 공모가가 11만 원으로 정해지면서, 이 회장이 가진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는 상장 시점 기준으로 약 4조5671억 원이 됐다. 이로써 이 회장이 가진 주식 총액은 8조8000억 원 이상이 됐고, 이는 정몽구 회장이 가진 주식 가치의 두 배를 넘는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40대 1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식 대박'에 가리워진 개인 정보 불법 유출, 불법 로비 그러나 이런 '주식 대박'의 뒤에는 비리로 얼룩진 역사가 있다. 1999년까지 삼성생명 자회사에서 보험심사과장으로 근무하..
기록방
2010. 5. 12.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