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손호철 칼럼] 강남 좌파? 진짜 문제는 '강북 우파'다
[손호철 칼럼] 영남이 계급분화해 '영남 좌파'가 생긴다면? 인간은 그들이 영위하는 사회적 생산에서 불가피하게 자신들의 의지와는 독립된 특정한 관계들 속에 들어간다. 즉 그들의 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단계에 조응하는 생산관계에 들어간다 (…) 인간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서울대 조국 교수가 기폭제가 된 최근의 '강남 좌파' 논쟁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것이 인간의식의 존재구속성에 대한 혁명적 주장으로, 좌파이론의 초석이 된 맑스의 유명한 의 이 "서문"이다. 그렇다. '강남 좌파'라는 단어 뒤에는 강남으로 상징되는 부유층은 의식의 존재구속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파('강남 우파')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즉 정치의식 등 인간의 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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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9.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