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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국선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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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9. 6.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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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바마 기자회견을 끝내려다가 예정에 없이 불쑥 시계를 보며 언급한 내용)

(한미 FTA질문에 답한 뒤에)


Okay? thank you very much ... well ...

됐습니까? 대단히 감사합니다 ... 아, 근데 ...

It was on-ly -- let's see -- I think seven hours ago or eight hours ago when I -- I have said before that I have deep concerns about the election. And I think that the world has deep concerns about the election. You've seen in Iran some initial reaction from the Supreme Leader that indicates he understands the Iranian people have deep concerns about the election.

시간이 딱 ... 가만 있자 ... 7시간 전인가 8시간 전에 ... 제가 말했듯이 전 그 선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그 선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셨다시피 이란에서 최고지도자의 첫 반응을 좀 보면 그건 이란 국민들이 선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Now, it's not productive, given the history of U.S.-Iranian relations, to be seen as meddling -- the U.S. President meddling in Iranian elections. What I will repeat and what I said yesterday is that when I see violence directed at peaceful protestors, when I see peaceful dissent being suppressed, wherever that takes place, it is of concern to me and it's of concern to the American people. That is not how governments should interact with their people.

근데,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감안할 때 간섭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생산적인 일이 아니지요.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선거에 간섭하는 것은요. 제가 재차 말씀드리고 싶고 또 어제도 말씀드렸던 건, 전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폭력이 가해지는 걸 볼 때, 평화적인 반대의사가 억압받고 있는 것을 볼 때, 그것이 어디에서 일어나건, 그건 제가 우려하는 것이며, 미국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방식은 정부가 자국 국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And my hope is, is that the Iranian people will make the right steps in order for them to be able to express their voices, to express their aspirations. I do believe that something has happened in Iran where there is a questioning of the kinds of antagonistic postures toward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have taken place in the past, and that there are people who want to see greater openness and greater debate and want to see greater democracy. How that plays out over the next several days and several weeks is something ultimately for the Iranian people to decide. But I stand strongly with the universal principle that people's voices should be heard and not suppressed.

또 제가 바라는 건, 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 정당한 단계를 밟아가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말 믿는 바는 이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거기서 과거에 벌어졌던 국제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적대적인 자세들에 대해 의문이 있다는 것이며, 또 더 큰 개방성과 더 큰 토론을 보기를 원하고 더 큰 민주주의를 보기를 원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향후 며칠, 몇주에 걸쳐 전개되가는 방식은 궁극적으로 이란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만, 제가 강력히 지지하는 보편적인 원칙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억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Okay? All right. Thank you, guys.

됐습니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출처 : 슈지님 블로그>






전용기 교체 얘기를 듣고 그걸 왜 바꿔?하는 생각이 든 건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바다에서 잔해를 찾고 있는 에어프랑이나 자동차랑 박았다는 비행기 연상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고보면 자살하라고 부추긴 김교수나 조갑제를 욕할 명분이 나한테는 없다. 나 역시 이런 끔찍한 생각을 하고 있으니 원... 시절 탓으로 돌리기엔 내 안의 폭력성이 두렵기까지 하다.

민주주의, 그러니까 형식을 갖춘 간접민주주의를 통해 이루어진 일련의 행정절차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틈도 없이 전방위적으로 몰아치는 신자유주의과 성장개발주의에 수많은 빈자들은 공간을 잃어가고 있음에도 아무런 뉘우침이나 변화가 없음은 2MB의 두뇌 용량의 문제이지 그의 신념의 문제는 아니지 싶다. 그의 일관적인 사고에는 어떤 불순물도 없으니 말이다. 한낱 개인의 반대 정도로 치부하는 그에게 오바마의 출현은 한낱 흑인 나부랑이의 언사에 지나지 않을테니, 뭐 짧은 영어실력에 알아들었을지도 의문이지만 동시통역이 공구리로 쳐바른 귓구녕을 뚫었을지가 더 의문이다.

평화시위에 대한 억압의 심각성을 토로하는 오바마의 심정을 십분 헤아려 당신이 말하는 '소통'과 광장에서 말하는 '소통'이 합치하길 희망한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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