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맺어졌단 것 빼곤 전혀 삶의 궤적을 같이 한 적이 없는 피붙이.
내게 혈연은 대략 이렇다.
누구네 처럼 형제들간 우애가 좋거나 특별하게 나쁘지 않은 그냥 그런 관계랄까.
그렇다고 서로 끊을 수 없기에 대못을 마구 박아대는 무례한 치들도 아니고.
서로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그냥 아는 사람들이란 게 맞는 표현일 게다.
위 아해들은 촌수로, 건너건너 삼촌 간이다.
지연재, 지연우 남매.
뉘엿뉘엿 지는 석양을 보려 해변가를 가서 2G 휴대폰으로 찍어봤다.
빼빼로를 든 소심한 오빠와, 바나나 하나는 거뜬히 먹는 동생.
잘 커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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