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에서 지식을 찾기란 이젠 그리 어렵지 않다.
교권이 땅에 떨어진 이유도 뭐 정보를 통제할 수 없는 유통구조이기 때문.
그래선지 정보가 지식으로 인식되는 세상인지라 지식의 범주가 희미해진 게 사실.
지식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느냐, 공공의 선에 얼마나 부합되느냐,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우냐 등이 지혜.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린 쓰레기 같은 정보를 지식인냥 섭렵한 후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세상 대부분이 아름답지 않다고 봄.
휴대폰 조작 못한다고, 컴퓨터/인터넷 사용 못한다고 쿠사리 먹는 촌부들.
가스불 켜놓고 나가기 일쑤고, 손에 든 물건 찾아 여기저기 다니는 촌부들.
허나,
기능 면에서나 조화로움을 일상생활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건 촌부들.
텃밭을 일구고,
안채와 바깥채를 꾸미며,
연장과 도구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그들에게,
배우는 것이 바로 지식이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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