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반대 촛불집회 참석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이후 미국산 갈비를 대체 몇 번을 먹은 건지 원.
이 놈의 혀를 자를 수도 없구 어쩌냐.
술탓하기엔 너무 미안타.
한계를, 경계를 넘나드는 스릴을 즐길 수는 없지만,
한계, 경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가질 말자.
가축에 얽매일까 기르지 않겠다는 것과 가축을 잡아 먹지 않겠다는 것이,
예속과 육식이 다르니 어쩌랴.
배는 터질 것 같고, 머리는 아리까리 하고 책이 눈에 들어올지 모르겠다.
이땐 매실 원액에 시원한 물이 최고.
이미 부른 배, 이제 터뜨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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